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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섬 지키는 이름없는 영혼들
설문대센터 여성작가 지원 오미경의 '기억을 바라보다'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0. 11.24. 18: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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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경의 '무명의 빛'.

유년의 기억으로 첫 개인전을 열었던 오미경 작가가 이번엔 제주의 역사와 신화로 그 기억을 확장했다. 제주도설문대여성문화센터의 2020 여성작가 발굴·지원전으로 마련된 '기억을 바라보다' 전이다.

오 작가의 기억엔 숲과 얼굴이 있다. 뿌리내리지 못하는 줄기들이 떠다니는 숲 안에 눈동자가 보인다. 우릴 지켜보는 눈이면서 여태껏 감기지 못한 눈이다. 70여 년 전 제주섬을 뒤흔들었던 4월의 광풍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오 작가는 섬을 지키는 영혼들을 불러와 무명의 그 얼굴들이 지금 우리 곁에 있음을 잊지 말자고 한다.

'바람의 숲', '낮은 이미 지나고 밤은 아직 아니다', '무명의 빛', '아직 있다', '접은 종이를 펼치는 방식' 등 30여 점이 나왔다. 종이에 펜과 수채, 콩테, 색연필, 캔버스에 아크릴 등 재료의 제한없이 풀어낸 평면 작업을 볼 수 있다. 지난 16일 시작된 전시로 이달 29일까지 계속된다. 설문대여성문화센터 홈페이지 영상 갤러리에서도 관람 가능하다.

오미경의 '접은 종이를 펼치는 방식'.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경력단절 제주 여성 예술인 지원 사업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올해는 13명을 선정해 전시실 대관, 도록 제작과 작품설치 등 전시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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