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65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하루새 2명'

제주 65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하루새 2명'
19일 오후 8시22분쯤 확진 판정... 서울 지역 방문 이력
제주도 "다른 지방 방문자 증상 있으면 검사 받아달라"
  • 입력 : 2020. 11.19(목) 22:50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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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새 제주지역에서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 지역 방문 이력이 있거나, 서울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다른 지역을 방문한 뒤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타 지역 방문자 중 유증상자에 한해 진단검사를 지원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19일 오후 8시 22분쯤 도내 65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65번 확진자 A씨는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지역을 방문한 이력이 있다.

 A씨는 19일 오전 발열(38.2℃), 오한, 인후통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당일 서귀포시 서부보건소를 방문해 오후 1시 30분쯤 검체를 채취했다. 이후 오후 8시 22분쯤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A씨가 방문한 장소와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또 A씨와 관련한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이보다 앞서 이날 오후 2시20분쯤에는 B씨(제주 64번째 확진자)가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서울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17일 입도한 타 지역 거주자다.

B씨는 18일 오후 서울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은 직후 오후 5시쯤 제주동부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 채취 후 접촉자 격리시설로 이송됐다. 격리 중 19일 오후 2시 20분쯤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14일 이내 타 지역 방문 이력이 있는 도민과 입도객들 중 코로나19 유증상이 나타날 경우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임태봉 통제관은 "제주지역 65명의 확진자중 25명이 타 지역 방문 이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다른 지역을 방문한 뒤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유증상자에 한해 진단검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도권을 비롯해 타 지역 방문 이력이 있는 도민과 입도객들은 되도록 외출·타인과의 접촉·다중이용시설 이용 등을 자제해야 하며,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일 경우 도내 6개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으면 된다.

이와함께 제주도는 이날 접촉자가 모두 확인되지 않은 동선을 공개하고 해당시간대 방문자는 자진검사나 신고를 당부했다.

공개된 동선은 모두 5곳으로 63번 확진자와 관련 지난 7일 오후 9시41분 이후 영업종료시까지 제주시청 일대 아일랜드스톤 주점과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후 확진판정을 받은 경남 거주자의 동선으로 ▷바릇수산(14일 오후8시48분~오후10시8분) ▷오라컨트리클럽 클럽하우스(15일 오전6시40분~오전7시) ▷모살물 2호점(15일 오후6시40분~오후8시45분) ▷파리바게트 제주국제공항점(16일 오전10시28분~48분) 등 4곳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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