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완화' 제주 중소기업 체감경기 좋아졌다

'거리두기 완화' 제주 중소기업 체감경기 좋아졌다
업황전망지수 자금사정지수 등 상승
  • 입력 : 2020. 11.04(수) 09:45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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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제주도내 중소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전반적으로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4일 발표한 '10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 업황전망지수는 51로 전월대비 14p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제주지역의 업황전망지수는 전국 업황전망지수(74)보다 23p 낮은 수준이다.업종별로는 제조업(제주 49· 전국 79)과 비제조업(제주 52· 전국 69)이 각각 30p, 17p 하회했다.

업황전망지수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시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기준치인 100인 경우 긍정적인 응답업체수와 부정적인 응답업체수가 같음을 의미하며, 기준치인 100미만이면 경기를 비관적으로 판단하는 기업이 좋게 인식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업황지수는 지난 4월 27에서 5월 29, 6월 37, 7월 46, 8월 48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가 9월 37로 하락한후 10월 51로 반등했다.

매출지수(56)는 전월대비 9p 상승했고 11월 매출전망지수(54)는 전월대비 6p 상승했다. 채산성지수(65)와 채산성전망(63)도 전월대비 각각 8p, 7p 올랐다.

코로나 19로 인한 영업부진에도 자금사정지수(58)와 11월 자금사정전망(54)도 각 각 4p, 1p 상승했다.

인력사정지수(86)은 전월과 동일한 반면 11월 인력사정전망(84)은 1p 하락했다.

도내 중소기업의 가장 큰 경영애로는 내부부진(24.6%)으로 나타났으며 그외 불확실한 경제상황(22.5%), 자금부족(8.4%), 경쟁심화(7.1%), 인력난·인건비 상승(9.2%)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관계자는 "전산업 업황전망지수가 아직 장기 평균에 못 미쳐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까지 회복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코로나19 확산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여전히 불확실성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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