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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명 몰리는 추석연휴 제주 방역당국 '초비상'
53번 확진자 삼양사우나 추가 동선 확인…접촉자 조사
5일간 연휴도 관광객 n차감염 우려 방역대책 마련 긴장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입력 : 2020. 09.16. 17: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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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부부 최근 감염병 예방 법류 위반 혐의 경찰에 고발

[종합] 추석을 앞두고 도내에서 좀처럼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어 제주도 방역당국이 초긴장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 11일 확진판정을 받은 제주53번 확진자가 추가 역학조사를 통해 제주시 삼양해수사우나와 서귀포매일올레시장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역 감염 확산 우려도 나오고 있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53번 확진자 A씨는 도 방역당국의 추가 역학조사를 통해 삼양해수사우나와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 방역당국은 A씨가 지난달 31일 오후 1시 3분~2시 5분 간 머물렀던 시간대에 삼양해수사우나 이용객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 방역당국은 삼양해수사우나의 경우 A씨가 방문한 지 14일이 지났지만, 밀폐된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 없이 불특정 다수와 접촉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추가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또 당초 1차 역학조사에서 A씨의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추가 역학조사를 통해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직원 1명과 지난 4일 A씨의 자택 근처에서 접촉한 동네주민 1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A씨의 접촉자는 총 2명으로 파악됐다. 접촉자 2명은 격리조치 됐으면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판정 받았다.

 특히 최근 도내에서 코로나19와 관련 무증상 확진자가 발생한데다, 추석 연휴 기간 20만명에 가까운 관광객 등이 제주도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개인 위생수칙 철저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등이 요구되고 있다.

 16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이어지는 올 추석 연휴에 적어도 19만8000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5일 동안 하루 평균 약 4만여명이 입도하는 것으로 아직 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코로나19 N차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관련 유증상이 있다면 지역 의원을 우선 방문하기 보다는 상비약 복용 후 보건소를 방문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코로나19 증상이 있을 경우 상비약을 복용하며 하루 정도 결과를 지켜보거나 관할 보건소를 통해 상담한 후 코로나19 검사를 받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귀포시 서부보건소는 지난 3일 제주 산방산탄산온천발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낳은 목사부부(제주 29·33번 혹진자)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도 방역당국은 목사부부에 대해 손해배상 소송을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도 방역당국은 지난 3월 말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음에도 제주 관광을 한 모녀에 대해 1억300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또 지난 7월 해열제를 복용하며 제주 여행을 한 안산시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해서도 1억 3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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