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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성의 한라시론] 온라인교육을 넘어 개별 맞춤형 교육으로
강민성 기자 kms6510@ihalla.com
입력 : 2020. 08.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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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학기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고 일주일에 한두 번만 등교수업을 하는 등 교육 현장엔 전례 없는 변화가 많았다. 학습 결손과 부진 문제 등이 온라인 수업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이제 학교는 단순히 온라인 콘텐츠 제공을 넘어, 학생 눈높이와 속도에 맞는 개별화 맞춤 교육을 통한 교육 내실화에 고민해야 한다.

학교에서 와이파이를 깔고 스마트 교육 장비를 구축하는 일 못지않게 중요한 건 바로 학교 특성에 맞게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업을 연계한 맞춤형 '블렌디드(blended) 수업'을 구축하는 일이다. 오프라인 수업만 있을 때, 선생님은 많은 학생을 가르치고 진도를 나가야 하기에 부진한 학생을 개별지도하는 게 쉽지 않았다. 하지만 온라인 수업에서는 지나간 수업이 그대로 남아 있고, 학습자가 원하면 반복해서 들을 수가 있다.

온라인학습은 '자기주도학습'을 전제로 한다. 한 예를 보면 수학에서 '인수분해'를 배울 때, 기초개념은 등교수업 또는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학습한다. 잘하는 아이들은 정규수업 시간에 다 이해하고 넘어가지만, 못하는 아이들은 반복 학습을 하며 기본 개념을 '자기 속도'에 맞춰 익히게 된다. 이때 교사가 학습자에게 '적절한 학습 동기'와 '개별 맞춤형 학습자료', '수준에 맞는 질문과 피드백'을 제공하면 좋다. 이처럼 학생은 온라인 오프라인이 효과적으로 결합 된 '블렌디드 학습'을 통해 '다소 느리더라도' '자기 속도에 맞게' 수업을 따라갈 수 있게 된다. 교사는 온라인 오프라인 교육 콘텐츠 및 수준별 학습자료를 협업 제작 또는 공유하며 학생 수준에 맞게 다양하게 준비한다. 예전 '폐쇄적인 자기만의 수업' 형태에서 벗어나, 교사는 공동연구하고 나누며 배워가는 '열린' 교육자 자세를 지녀야 한다. 학습자 입장에서도 '정형화된 지식 습득'보다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키워나가는 게, 불확실한 미래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자기 주도로 삶을 살아가는 데에 더 도움이 된다.

최근 온라인교육 평가에 따르면 중간층 학생들 비중이 줄고 상하위 학생 간 실력 차가 더 커졌다. 컴퓨터 노출 증가로 인한 '인터넷 중독' '게임 중독'으로 학습 동기를 잃은 학생이 늘어나고 있다. 학교와 지역사회는 이들 '자기주도학습 소외 학생'에게 상담과 치료뿐 아니라 '학습 동기 형성'에 꾸준히 관여해 스스로 '자기주도학습' 자세를 지니도록 도와야 한다. 또, 학교는 오프라인으로만 진행되던 진로활동, 체험학습을 '온라인 오프라인 블렌디드 모형'으로 개발하거나, 지역사회 연계 '학교-마을결합형 블렌디드 모형'을 검토하는 등 학습자 수요와 학교 특성에 맞게 맞춤형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

코로나19 이후 인성교육과 사회성교육에 있어서 학교 교육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친교와 소통, 협력에 있어서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학교가 '개별 맞춤형'으로 지도해야 함은 물론이다. 이처럼 학교는 '개별 맞춤형 교육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불확실성이 큰 시기지만, 학교가 온라인 오프라인을 넘어 '살아있는 교육의 장'으로 제 몫을 다해주길 진심으로 기대해본다. <김용성 시인·번역가·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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