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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희룡 제주도정 조직개편안 상정보류"
인사청문회 '부적격'임명 강행에 따라 경고 메시지
13일 도의회서 민주당 의원총회 결과 언론 브리핑
"원 지사 대권행보만 집중… 도민사회 설득이 우선"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입력 : 2020. 07.13. 15: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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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 민선7기 후반기 행정조직개편안이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의회 원내 다수를 차지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의원총회 결과 제주도가 제출한 조직개편안을 시설관리공단 문제와 함께 논의해야 한다는 이유로 상정 보류를 당론으로 채택했다.

 이는 최근 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의 서귀포시장 예정자에 대한 부적격 의견을 무시해 임명을 강행하고, 대권 행보에만 집중하고 있는 원희룡 지사에 대한 경고의 의미도 담겼다.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은 13일 도의회 기자실에서 지난 10일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 결과를 발표하며 "제주도가 제출한 '도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의 상임위 상정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희현 원내대표는 "본희의에서 상정보류된 시설공단조례가 의결된다면 이에 따라 제주도 조직개편이 추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 시설공단조례와 함께 조직개편이 이뤄져야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또 "조직개편안이 입법예고 과정에서 관광국과 해녀유산과 폐지가 무산되는 등 당초 취지가 퇴색됐고, 대국대과 감축에 초점을 맞췄다고 하기에는 감축인원이 20명이 그치는 등 내용이 매우 미흡하다"면서 "조직개편안이 모든 도의회 상임위원회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의원총회를 통해 상정보류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원희룡 지사가 인사청문회 부적격 결론이 나온 서귀포시장의 임명을 강행한 것에 대한 도민사회 내 설명과 사과, 설득이 없었다"며 "또 도민만 바라보겠다는 약속을 저버린 채 연일 대권행보에만 집중한 것에 대한 경고의 의미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직개편안과 시설공단 조례 처리와 관련해 "여야 교섭단체 협의와 전체의원 의견수렴 등을 통해 도정에 대해 견제와 균형을 유지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민주당은 코로나19 이후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포스트코로나 대응 특별위원회의 구성·운영을 결정했으며, 위원장으로 강성민 의원(제주시 이도2동을)이 맡는 것으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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