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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Pet] 반려동물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동참해야
당신의 강아지는 안녕하십니까?
편집부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20. 06.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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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은 코로나 19로 부터 안전한 상황이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최근의 상황에서는 동참하는게 낫다는 의견이다. 강성진 병원장이 반려견을 진찰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개에게 흔히 발생
현 상태선 COVID-19로 부터 안전
개 홍역·개 파보 장염 등 더 치명적

최근 몇 달간 우리가 평소에 자주 쓰는 "안녕하십니까?"라는 인사가 이렇게 의미 있게 다가오긴 처음인 것 같다. 일상적으로 '바이러스'라는 단어가 이렇게 많이 얘기가 되고 질문과 답변이 오가는 일 또한 그러하다. 사스와 메르스 사태와는 또 다른 양상이 연일 지속되고 있으니 그럴 만도 하다.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내원하는 강아지 보호자들의 궁금증은 "강아지들은 코로나에 걸리지 않을까요?"라는 질문으로 종종 이어진다.

그 질문에 본인은 "물론 코로나에 걸립니다"라고 대답을 한다. 단, 강아지에게 걸리는 코로나바이러스는 장염증세를 유발하는 개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병이라는 부연설명과 함께 말이다.

강아지에게 질병을 유발하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구토와 설사를 유발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회복할 수 있는 질병이다. 물론 이미 이와 관련돼 강아지 코로나바이러스 예방백신 또한 있어 미리 예방접종을 하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내 강아지가 지금 대유행하고 있는 COVID-19로 부터는 안전한 것일까? 답부터 하자면 일단 지금은 "그렇다".

6월 중반 기준 전 세계 COVID-19 확진자가 750만명을 넘어섰다. 그리고 지금까지 알려진 강아지와 고양이에게 양성이 나온 사례는 3건에 불과하다. 그 3건마저도 감염경로, 질병으로의 전환 등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검사의 오류, 반려동물의 피부 등에 묻어있던 바이러스가 검출됐을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사람과 반려동물 간 전파가 된다면 이미 전 세계적으로 걷잡을 수 없이 많은 반려동물들의 감염사례가 보고돼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반려동물의 COVID-19의 감염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하고 있다. 물론 COVID-19가 유전정보를 담당하는 핵산이 RNA로 이뤄진 바이러스이고 이 바이러스는 체내에 침투, 바이러스를 늘리기 위해 복제하는 과정에서 돌연변이가 일어날 확률이 매우 높다. 그러기 때문에 반려동물에게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로의 변이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존재한다고 보는 게 마땅하다. 그런 의미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지금의 사회 상황에서 반려동물 또한 그러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강아지에게는 대표적으로 한번 걸리게 되면 치명적이 될 수 있는 바이러스로 치료하지 않으면 죽음에 이를 수 있는 질병인 개 홍역, 개 파보 장염, 개 전염성 간염이 있고 인수공통전염병인 광견병이 있다. 그 외에 치명적이지는 않으나 자칫 다른 합병증으로 위험할 수 있는 개 코로나 장염, 켄넬코프, 렙토스피로시스 등이 있다. 다행히도 이들은 현재 모두 백신이 개발돼 있어 생후 6주 이후 적절하게 접종을 하면 감염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다.(백신접종의 시기와 가능여부, 방법 그리고 횟수등은 가까운 동물병원 수의사와 상담을 통해 하는게 보다 안전한 방법이다.)

바이러스는 다른 병원체와 달리 바이러스를 없애는 약이 없다. 인의에서 일부 질병(인플루엔자, 에이즈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약이 개발돼 있으나 명확히 말하자면 그 약들 또한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감염의 전파와 증식을 억제시키는 약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항생제와 같은 작용을 기대하기 어렵다.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백신을 접종해 항체를 생성케 하고 그 항체로 바이러스를 물리치게 하는 게 유일한 방법이다. 물론 동물들이 생활환경 내에서 병원체와 접촉하지 않는다면 굳이 접종할 필요는 없다. 접촉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강성진·가람동물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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