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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12연패를 넘은 LG 정찬헌 첫 선발 승
10대 때 이후 12년 만에 한화 제물 삼아 30대 들어 첫 선발승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20. 05.28. 09: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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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LG-한화 경기. 1회 말 LG 선발 정찬헌이 역투하고 있다.연합뉴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우완투수 정찬헌(30)은 프로 데뷔 시즌이었던 2008년 5월 20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데뷔 후 첫 선발승을 거뒀다.

 7이닝 동안 상대 타선을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깔끔하게 승리를챙겼다.

 그러나 이 경기 이후 정찬헌은 오랫동안 선발승을 거두지 못했다.

 그해에만 선발 11연패를 기록한 뒤 중간 계투로 보직 이동했다.

 '불펜 투수'로의 선수 인생도 험난했다. 그는 2016년 4월 경추(목뼈) 수술을 받고 454일 동안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지난해 6월엔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됐다. 힘든 시간이었다.

 적지 않은 나이에 수술대에 올랐던 정찬헌에겐 결단의 시간이 필요했다.

 정찬헌은 비시즌 때 진로를 고민하다 선발 투수로 변신을 시도했다.

 그는 "빠른 회복이 필요한 불펜 투수보다 한 경기에 많은 힘을 쏟은 뒤 길게 회복할 수 있는 선발 보직이 낫다고 판단했다"며 "팀의 배려로 스프링캠프 때부터 선발 투수 준비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찬헌은 준비 기간을 거쳐 7일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결과는 4이닝 3자책점으로 좋지 않았다. 선발 등판 연패는 '12'로 늘어났다.

 16일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는 6이닝 3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리고 2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그토록 기다리던 선발 승리를 거뒀다.

 그는 6이닝 5피안타(2홈런) 1볼넷 3탈삼진 3자책점으로 호투하며 15-4 대승의 토대를 쌓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4㎞에 그쳤지만, 커브와 슬라이더,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경기 후 정찬헌은 "솔직히 선발 보직을 다시 맡아 승리를 기록할지 몰랐다"며 "그동안 힘든 일이 많았는데, 옆에서 응원해준 아내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선발 보직에 적응하는 과정"이라며 "예전처럼 힘으로 상대 타자를제압하진 못하지만, 노련한 투구로 이겨내려 한다"고 말했다.

 정찬헌은 자신과 번갈아 선발 등판하고 있는 신인 이민호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LG 류중일 감독은 정찬헌의 몸 상태가 5일 로테이션을 소화할 만큼 올라오지 않았다고 판단해 정찬헌과 이민호를 10일 로테이션으로 번갈아 내보내고 있다.

 정찬헌은 "이민호를 보며 겁 없이 던지던 신인 시절이 많이 생각났다"며 "(이)민호가 좋은 공을 던지고 있는데, 함께 10승을 합작하자고 이야기 나눴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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