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골프장 액비 400여t 유출… 27일 현장 재조사

중문골프장 액비 400여t 유출… 27일 현장 재조사
예래천 타고 바다까지 유입..수산자원 피해 모니터링
  • 입력 : 2020. 05.27(수) 18:26
  •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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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서귀포시 색달동의 중문골프장 축산 액비(액체 상태의 비료) 유출 사고와 관련해 현장 재조사가 실시됐다.

 서귀포시는 자치경찰과 함께 27일 오후 사고 경위에 대한 현장 재조사를 실시했으며, 관련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한 액비 저장 탱크와 26일 예래천에서 채취한 시료를 제주농업기술원에 검사 의뢰했으며, 유출된 액비가 기준치에 부합하는지를 확인하기로 했다. 만약 액비 부숙도, 중금속 기준 등 기준치에 부합하지 않는 액비로 확인되면 행정처분과 사법기관에 고발할 방침이다.

 지난 26일 중문골프장에서 축산 액비가 유출돼 예래천을 따라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오후 12시쯤 검붉게 변한 예래천을 본 주민에 의해 신고됐으며, 서귀포시 관계자들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중문골프장에서 사용하려던 액비가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 유출된 규모는 350~400t으로 추정된다.

 서귀포시는 바다로 유입된 액비로 인한 수산자원 피해 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27일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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