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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세계적 가치 홍조단괴 해빈 “잃을 수 없다”
편집부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20. 05.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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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인 우도 홍조단괴 해빈이 계속되는 유실에도 근본적인 보전방안을 마련 못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우도 홍조단괴는 물속에서 광합성을 통해 성장하는 홍조류의 석회화로 돌멩이처럼 굳어진 것입니다. 이 해빈은 길이 300m 해안에 백사장처럼 펼쳐지면서 세계적인 희귀성과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04년 천연기념물 제438호로 지정, 보호받고 있습니다.

이미 우도 홍조단괴 해빈은 심각한 유실을 겪자 제주시가 2011년과 2014년 두 차례 용역을 실시, 인접한 해안도로와 호안벽을 원인으로 지적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용역에서 제시된 해안도로 대체 우회도로 개설, 현 호안벽 철거 후 친환경적 복원 방안이 장기적 과제로 남겨지면서 해빈유실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우도주민들은 홍조단괴 해빈의 계속되는 유실을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 작년 말 문화재청을 방문해 새롭게 바닷속 홍조단괴가 해빈으로 유입되지 않는 이유도 조사해 달라는 요청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 이유는 해안에서 넓미역을 채취할 때 홍조단괴도 동시에 해빈으로 유입시키는 효과를 봤고, 과거 문어작업 시 넣었던 바닷속 통발로 홍조단괴 해빈 유입을 막는 결과를 주고 있다는 인식 때문입니다. 주민들의 유입방안 조사 제의는 과거 용역에서 나온 우회도로 개설이나 호안벽 제거의 경우 당장 시행하기 어려운 상황에다 계속 유실되는 현실을 보고만 있을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했습니다.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우도 홍조단괴 해빈 보전방안은 행정의 의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문화재청이 지역주민들의 요청을 적극 검토하고, 제주도 역시 내년 관련 용역예산 반영 등을 통해 보전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도민들이 계속 바닷속으로 사라지는 홍조단괴에 발을 동동 구르고 있어선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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