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벌기 쉽지 않아요"
  • 입력 : 2002. 12.26(목) 13:20
  • /오태현기자 thoh@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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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도 벌고 사회경험도 쌓고 놀 시간이 없다.’

 방학을 맞아 학비와 용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에 나서려는 청소년들이 크게 늘고 있다.

 그러나 정작 마땅한 일할 자리가 없어 발품을 파는 학생들이 많은가 하면 그나마 일부는 노력의 댓가를 충분히 보상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당국이 적절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겨울방학이 시작되면서 10대 청소년 등이 아르바이트를 위해 주로 찾는 곳은 패스트 푸드점을 비롯 커피숍, 식당, 호프집과 소주방, PC방, 노래방 등이고,일부 대학생들은 카페나 단란주점 등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은 이들 업소에서 대부분 시간당 2천원 전후의 수당을 받고 하루 8시간 정도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 하고 있는 A양(18)은 “대학 진학을 앞두고 학비를 벌 목적으로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며 “생각보다는 어렵지만 조금이나마 사회흐름을 알 수 있을 것 같고 앞으로 살아가는데 있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다른 A양(18)은 “식당에서 40여일 정도 아르바이트를 할 예정이다”며 “학비와 용돈을 마련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도지구 A피자집에서 일하는 A군(19)은 “매일 서 있거나 배달등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인의 생각하는 것처럼 아르바이트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아르바이트 청소년들 대부분은 시간당 2천원 수준밖에 받지 못하고 있는가하면 일부 업소는 임의로 하루 8시간 이상 일을 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관계당국의 실태점검과 적절한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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