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유학생 제주 9번째 코로나19 확진 판정

남미 유학생 제주 9번째 코로나19 확진 판정
21일 인천공항 통해 제주에.. 28일부터 발열 등 증세
해외 유입 유학생 등 24일 이후 벌써 5명 확진 '비상'
  • 입력 : 2020. 03.29(일) 17:46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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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29일 오후 4시 20분쯤 남미 유학생인 20대 여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김포공항으로 이동, 당일 제주로 입도했다.

 A씨는 28일부터 발열, 오한으로 오후 7시쯤 제주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 29일 오후 4시 20분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역학조사관과의 1차 전화통화에서 "입도 후 27일까지는 무증상이었고, 가족들과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고 진술했다.

 제주도는 제주대학교병원 격리병상에 입원조치함과 동시에 정확한 동선 확인과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파악되는 즉시 구체적인 동선을 공개하고 방역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한동안 없었던 제주에서 미국·유럽 유학생과 여행객들의 확진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24일 이후 나흘 만인 28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발생한데 이어 이번이 다섯번째다.

최근 제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스페인 방문 한국인 여성 및 미국인 등 2명과 25일 확진된 유럽 유학생, 27일 미국 고교유학생 등이다.

4명 모두 전 세계적 유행으로 인해 미국과 유럽을 통한 도내 코로나19 유입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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