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현장 찾아 직접 챙긴다

'사회적 거리두기' 현장 찾아 직접 챙긴다
"보름 동안 운영 중단 권고" 국무총리 발표 따라
5241개 시설·업종 대상 방역지침 이행 여부 점검
제주도 121개반·532명 규모로 지원단 편성·운영
  • 입력 : 2020. 03.23(월) 13:50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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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21일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은 앞으로 보름 동안 운영을 중단해 줄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 제주도가 후속 조치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보름간 도내 감염 위험 시설과 업종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특별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정세균 국무총리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에 따른 것으로 공무원이 현장을 방문해 방역지침 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것이다.

 도내 점검 대상은 5241개소이며, 이중 학원시설이 1116개소로 가장 많았고, 체육시설 874개소, 종교시설 788개소, 유흥주점 778개소, 노래방 320개소, PC방 285개소, 노인복지시설 138개소 등의 순이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12개 분야·121개반·532명의 합동점검지원단을 편성해 점검에 나선다. 종교시설·PC방은 문화정책과, 체육시설은 체육진흥과, 유흥주점·클럽은 보건건강위생과에서 맡는 식이다.

 점검 내용은 ▷종교시설-집회 중단 권고 이행 여부 ▷체육시설·PC방·클럽 등-이용자간 간격 유지, 방역소독 이행 여부 ▷학원-발열감시 및 손세정제 비치 운영 여부 ▷콜센터-칸막이 설치·자리이동 금지·수화기 소독 이행 여부 등이다.

 이와 함께 현장 방문 과정에서는 방역물품이 부족한 시설·업종에 대한 지원도 진행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집중 점검·지원 기간으로 설정해 현장 점검에 나설 것"이라며 "또 매주 2회씩 추진사항 점검회의를 개최해 점검이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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