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함께하는 육아 실천을 위해 제주의 아빠들이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인구보건복지협회 제주지회는 오는 27일 오후 3시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제6기 제주 100인의 아빠단'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제주 100인의 아빠단은 남성의 적극적인 육아 참여를 통해 일·가정 양립 분위기를 조성하고 육아에 서툰 초보 아빠들에게 육아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 활동을 제공해 아이와 아빠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모임이다.

이날 발대식은 3~7세 사이의 자녀를 둔 아빠들이 처음으로 만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고 동료 아빠들과 소통하는 자리로 꾸려진다.

행사는 ▷제5기 활동영상 시청 ▷축하인사 ▷제6기 100인의 아빠단 활동 안내 ▷위촉장 수여 및 선언문 낭독 ▷캐릭터 비누 만들기 등의 순으로 이뤄진다.

제6기 아빠단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12월까지 8개월간 활동을 진행한다.

주요 활동으로 멘토단이 놀이, 교육, 일상, 건강, 관계 등 5개 분야에 대한 육아 미션을 부여하면 1주일 동안 아이와 함께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사진 또는 동영상 등으로 촬영해 100인의 아빠단 공식 카페(커뮤니티) 내 지역 게시판에 공유하는 방식이다.

또 오프라인 체험활동으로 부모양육태도검사, 가족소풍, 놀이형 단체예방교육, 요리체험 등 아빠와 자녀가 함께하는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며 육아활동이 우수한 아빠단원을 선정해 월별 우수 아빠들에게 시상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 100인의 아빠단 프로그램을 통해 육아 및 자녀와의 유대감 형성에 서툰 초보아빠들에게 육아 노하우를 공유할 것"이라며 "일·가정 양립을 도모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출산과 육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제고는 물론, 함께 육아를 실천하는 분위기가 사회 전반에 확산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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