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산 개발사업 제주도 해명 사실과 달라"

"송악산 개발사업 제주도 해명 사실과 달라"
제주환경운동연합 반박 보도자료
  • 입력 : 2020. 03.16(월) 16:53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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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운동연합은 최근 제주도가 송악산 뉴오션타운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전문기관의 의견을 누락한 적이 없다고 밝힌 것에 대해 16일 보도자료를 발표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제주도는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의 검토의견 16건을 사업자에게 통보했다고 해명지만, 정작 우리가 지적한 KEI의 핵심 검토 의견이 누락된 사실에 대해서는 아무런 해명을 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KEI는 '송악산의 매우 수려한 자연경관은 공공의 자신이며 개인이 독점할 수 있는 자산이 아니기 때문에 자연경관을 현저히 침해하는 개발계획은 적정하다다고 보기 힘들고, 또 이 사업이 시행될 경우 자연경관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커 재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핵심 검토의견을 냈지만 제주도는 최근 발표한 해명자에서 이런 의견이 누락된 사실을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이 제주환경운동연합의 주장이다.

또 이들은 "제주도는 전문기관이 마치 환경영향평가 초안 검토의견에서만 해양환경 조사의 필요성을 얘기하고, 본안에서는 이런 의견을 내지 않은 것처럼 주장하지만 사실과 다르다"며 "전문기관은 본안에서도 해양환경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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