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 지연' 제주 약국 절반 마스크 100장만 판매

'배송 지연' 제주 약국 절반 마스크 100장만 판매
제주자치도 "오늘 미구입시 주말 이용해 달라"
  • 입력 : 2020. 03.10(화) 16:15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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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제주지역 약국에서 판매되는 마스크 수량이 전날보다 2만2천개가량 줄어든다.

 제주도약사회에 따르면 이날 마스크 도착 예정량 7만3천500장 중 2만2천200장이 제주에 도착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공적 판매처로 지정된 도내 약국 294곳 중 148곳은 약국당 100장만 판매하게 된다. 당초 약국별로 마스크 250장이 판매될 예정이었다.

 제주도 관계자는 "당초 오후 1시 30분 도착 예정인 김포발 항공편에 마스크가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물류 배송 작업이 늦어졌다"며 "최근 제주행 항공편이 감축되면서 항공편이 마뜩잖아 오늘 오후 늦게야 마스크가 도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늘 마스크를 구매하지 못하는 출생연도 끝자리 수가 2·7로 끝나는 도민은 주말을 이용해 마스크를 구매해 달라"고 전했다.

 정부의 긴급조치에 따라 공적 판매처로 지정된 제주지역 약국은 전날 오후 5시부터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다.

 마스크 판매 수량은 1인 2장으로 제한되며 가격은 1장당 1천500원이다.

 마스크는 평일(월∼금)은 오후 5시, 주말(토·일)은 약국 사정에 따라 각기 다른 시간에 판매될 예정이다.

 월요일은 출생연도 끝자리 수가 1·6, 화요일 2·7, 수요일 3·8, 목요일 4·9,금요일 5·0으로 끝나는 사람들이 약국에서 마스크를 살 수 있다.

 주말에는 출생연도에 관계없이 평일에 구매하지 않은 사람이 살 수 있다.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중 하나를 지참해야 한다. 약국이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에 구매 이력을 입력하면, 구매자는 이중으로 살 수는 없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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