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자가격리 전체 해제 6일 남았다

제주 코로나19 자가격리 전체 해제 6일 남았다
248명 중 31명 남아… 오는 16일이 마지막
격리 기간에는 생활비·생필품 지원도 병행
  • 입력 : 2020. 03.10(화) 14:25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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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이들이 자가격리에서 모두 해제되는 시점이 오는 16일 0시로 나타났다. 앞으로 6일이다.

 1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기준 도내 자가격리자는 31명이다. 이들은 모두 3번 확진자(48·여)와 4번 확진자(46·남)과 밀접하게 접촉한 이들로, 오는 16일 0시까지 순차적으로 격리가 해제된다.

 그동안 제주에서 발생한 자가격리자는 총 248명(도내 확진자 접촉자 216명·타 지역 확진자 접촉자 32명)이었으나, 10일을 기준으로 217명이 격리에서 해제된 것이다.

 하지만 일부 격리자들이 심리상담 과정에서 우울함을 호소하거나, 사회로 돌아갔을 때 타인의 시선과 경제적 어려움 등의 우려를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격리 기간 중 외출 통제로 인한 불편해소와 생계안정을 위해 생활비 및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 최대 145만7500원까지 지원되는 생활비의 경우는 현재까지 총 49건의 신청이 접수, 이중 37건(969만원)이 지급 완료됐다.

 또한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해 190명을 대상으로 3216만원의 생필품 지원도 이뤄졌다. 지원 물품은 즉석 밥과 생수, 두루마리 화장지, 김, 라면, 계란, 참치통조림, 즉석카레 등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가격리자들이 격리 생활은 물론 해제 이후 일상으로의 안정적 복귀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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