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해상 어선화재 사고수습대책본부 구성

우도 해상 어선화재 사고수습대책본부 구성
제주도, 서귀포시, 서귀포수협 3개 기관으로
사고 수습 종료 때가지 실종자 가족 지원 등
  • 입력 : 2020. 03.04(수) 11:31
  • 문미숙기자 ms@ihal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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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제주시 우도 남동쪽 74km 해상에서 발생한 서귀포선적 연승어선 307해양호 화재사고와 관련, 사고수습대책본부가 서귀포시수협에 긴급 꾸려졌다.

서귀포수협에 따르면 대책본부는 제주도와 서귀포시, 서귀포수협 3개 기관으로 꾸려졌다. 김성언 제주도 정무부지사를 본부장으로 상황관리총괄반, 행정지원반, 유족지원반으로 사고수습 종료 때까지 운영된다. 앞서 제주도는 이 날 오전 6시 도민안전실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열었다.

사고수습대책반은 매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회의를 열고 제주를 방문하는 베트남 실종자 가족에 대한 통역과 숙식 등을 지원하고, 제주해경청, 남해단 등 유관기관 합동 해상 수색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서귀포 선적 307해양호는 갈치잡이 연승어선으로 한국인 선원 3명과 베트남 국적의 와국인 선원 5명 등 8명이 타고 있었는데, 화재로 선체가 완전히 타 침몰한 상태다. 성원 중 선장과 한국인 선원 2명이 구조돼 화상을 입은 선장은 헬기로 병원으로 후송됐다. 나머지 6명의 선원은 실종돼 헬기와 해경 경비함정과 해수부 어업지도선 등 30여척이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책본부 반장인 조동근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실종자 수색 등 사고수습에 따른 지원과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4일 오전 수습대책본부를 구성해 4일 오전 8시 30분 첫 회의를 열었다”며 “앞으로 매일 두 차례 회의를 열어 수색 등 사고수습에 따른 지원과 실종자 가족을 지원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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