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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첫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 '67명' 격리
비행기 탑승객 20명·군 부대원 40여명 등
코로나19 잠복기 해제 시점은 다음달 4일
道, 유입방지서 전파 차단 시스템으로 전환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20. 02.21. 12: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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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첫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67명이 격리 조치됐다.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군인 A(22)씨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항공기 탑승객·승무원, 택시기사, 편의점 직원, 군부대 직원 등 67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21일 밝혔다. 67명 가운데 항공기 탑승객·승무원은 20명이며, 군부대 직원은 사병을 포함한 40여명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제주에서 군 복무를 하고 있으며, 지난 13일 휴가를 위해 제주국제공항에서 고향인 대구를 방문, 18일 오후 8시25분쯤 제주로 돌아왔다. 이에 제주도는 A씨가 탔던 제주행 항공기 탑승자 명단 등을 확보해 A씨 좌석 중심으로 좌·우·앞·뒤 3열에 있었던 승객과 승무원 20명에게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다.

 이어 A씨는 18일 오후 8시32분 공항에서 나와 택시를 탑승하면서 기사 B(50대)씨가 추가로 자가격리 됐다.

 오후 8시40분쯤에는 A씨가 복무하고 있는 해군 제615비행대대 인근에서 하차 후 편의점을 방문했다. 편의점에서 A씨는 끼고 있던 마스크를 벗고 식사와 음료수를 마셨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해당 편의점을 임시폐쇄하고, A씨와 접촉한 편의점 직원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했다.

 이후 A씨는 부대로 복귀했으며, 19일 하루 동안 3차례 취사 업무에 나섰고, 이중 점심시간에는 배식까지 했다. 이로 인해 현재 부대원 40여명이 도내 모처에서 1인1실로 격리된 상태다.

 A씨와 접촉한 67명으로 확인되면서, 이들의 코로나19 잠복기 해제 시점은 다음달 4일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A씨는 제주에 도착해 부대로 복귀할 때까지 마스크를 줄곧 착용했고, 곧바로 부대에 복귀했다는 점으로 미뤄 전파력은 비교적 제한적일 것"이라며 "하지만 도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방역체계를 '유입방지'에서 '지역사회 전파 차단' 시스템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행사와 관련해서도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며, 대구를 접점으로 하는 출입, 신천지 관련 도내 위험도 분석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차단 확산을 막겠다"며 "이를 위해 방역대책상황실의 인력을 보강, 방역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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