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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중도 유권자까지 인정하는 통합야당 필요"
황교안 22일 국회서 보수 통합 논의 회동
국회=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입력 : 2020. 01.22. 11: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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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비공개 만남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2일 "국민의 정권 심판에 대한 마음을 모으기 위해서는 과거 보수정당에 실망해서 떠나간 중도 보수층 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권에 기대를 걸었지만 실망한 비문 중도층 유권자들까지도 고개를 끄덕거릴 수 있는 그러한 단일 통합 야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22일 국회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회동을 갖고 보수 통합 방안에 대해 논의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동은 원 지사가 지난 21일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보수 통합의 밀알이 되겠다고 선언한 지 하루 만에 가진 첫 행보다.

원 지사는 "제주도에서 대한민국을 보면서 나라가 이건 아니다 이런 절박감 때문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며 보수 통합 논의에 함께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원 지사는 "많은 분들이 분노하고 나라에 대해서 걱정하고 있는데. 문재인 정권은 대놓고 제멋대로 하고 있다. 야당이 약해서 그렇다고 국민들이 생각하고 있다"며 "국민들은 야당이 제대로 그릇을 갖춰주면 힘을 모을 마음의 준비가 돼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 지사는 "국민의 정권 심판의 마음을 모으기 위해서는 몇 가지가 필요하고 그중 상당부분은 당대표님의 역할과도 관련있다. 첫 번째로는 문재인 정권에 실망한 민심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과거에 보수정당에 실망해서 떠나간 중도 보수층 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권에 기대를 걸었지만 2년반 동안 보다보다 못해 실망하고 심판하고 싶어하는 비문 중도층 유권자들까지도 고개를 끄덕거릴 수 있는 그러한 단일 통합 야당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 지사는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과거 '도로 새누리당'이라는 틀을 넘어서서 중도적인 국민들도 공감할 수 있는 과감한 구태 청산, 그리고 정치적인 영역의 확장 의지를 국민들께 분명히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제안했다.

원 지사는 "두번째로는 과감한 인적쇄신을 통해 고인 물이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모습이 아니라 일선 생활 현장에서 민초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들을 끌어들여서 당의 중심세력으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세 번째로는 야권의 리더십 문제다. 모든 국민들이 힘을 합하기 위해서는 야권의 잠재적 리더들이 1인 정당으로 지금의 역할없이 기회를 보는 그런 행태가 아니라 나라를 제멋대로 흔들어대고 있는 대한민국의 균형을 잡기 위해 지금 모두 힙을 합쳐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이 갖고 있는 문제의 실제적 해법과 정치적 역량을 서로 보완하고 선의의 경쟁력과 협력을 통해서 국민들이 볼 때 팀으로서의 수권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그러한 정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야당은 도전자이고 국민들이 새롭게 힘을 걸 수 있는 혁신의 에너지가 있어야 한다. 저는 앞으로 통합 신당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혁신의 바람, 쇄신의 바람을 더 강하게 하고 그 과정에서 하나의 그릇에 모이게 하기 위해 저 자신도 모든 걸 내려놓고 융합하는 역할, 그리고 새로운 통합 야당이 국민들의 마음속에 지지의 영역을 확장할 수 있도록 하는 일에 미력하다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자유민주세력이 힘을 합쳐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아내고 대한민국 살려내자. 이런 기본 방향에서 혁신통합추진위원회를 만들어서 노력하고 있다. 정말 혁신의 아이콘, 변화의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는 원 지사께서 우리 혁신 통취위에 함께 하시겠다고 한다. 감사하다. 참 어려운 결단"이라며 "현재 지사를 맡고 계시는데 오직 나라를 살리기 위한 일념으로 저는 자유민주세력 통합에 동참하셨다고 생각한다"고 환영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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