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범 잡은 시민 4명 올해 첫 '우리동네 시민경찰'

뺑소니범 잡은 시민 4명 올해 첫 '우리동네 시민경찰'
표창장 및 검거보상금 지급
  • 입력 : 2020. 01.17(금) 15:22
  • 이상민 기자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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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경찰청은 교통 사고를 내고 도주하던 차량 운전자를 추격해 검거한 김승범(31)씨 등 시민 4명을 올해 첫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17일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 12일 오후 8시 20분쯤 제주시 연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음주사고를 내고 도주하던 운전자와 동승자를 150m 가량 추격해 붙잡은 뒤 경찰에 인계했다.

김병구 제주지방경찰청장은 김씨 등을 주경찰청으로 초청해 표창장과 '우리동네 시민경찰' 기념흉장 및 부상품을 수여했다. 경찰은 김씨 등에게 검거보상금 30만원도 지급할 예정이다.

김 청장은 "급박한 상황에서도 위험을 무릅쓰고 주변의 불의에 맞선 진정한 의인의 본보기"라며 "이런 시민들의 정의롭고 용기있는 행동들이 우리 사회를 안전하게 떠받치는 밑거름"이라고 감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우리동네 시민경찰은 공동체치안 활성화를 위해 범인 검거와 인명구조 등 치안활동에 기여한 시민을 포상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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