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6일 오후부터 많은 비

제주지방 6일 오후부터 많은 비
기압골 영향 6일 하루 예상강수량 10~30㎜
8일 오전까지 계속..산간지역은 최고 100㎜
강풍에 돌풍까지.. 항공정보 사전 확인 필요
  • 입력 : 2020. 01.05(일) 11:41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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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한'절기에 제주지방에 눈 대신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5일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는 제주지방은 6일부터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8일 오전까지 많은 비가 내리겠다. 이번 비는 6일 오후부터 시작돼 7일 오전까지 내리다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 후 오후부터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6일 하루 예상강수량 10~30㎜ 정도이며 8일 오전까지 제주산지에 최고 100㎜가 내리는 등 겨울비 치고는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어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여기에 8~13m/s의 강풍이나 돌풍도 점차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비닐하우스나 간판 등 시설물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비가 내리면서 기온도 평년보다 높아 포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낮기온은 12~14℃로 평년보다 2~3℃가량 높겠고 6일 아침기온도 9~11℃, 낮 기온은 16~17℃로 아침기온은 평년보다 7℃가량, 낮기온도 6℃가량 높겠다.

 5일 제주도산지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6일 비가 내리기 전까지는 대기가 건조한 만큼 각종 화재나 산불예방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해상에서는 6일 오후부터 전 해상의 물결이 최고 2.5m로 높아지겠고 7일부터는 바람도 강하게 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의 주의가 필요하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비는 저기압의 북상정도에 따라 강수시간과 강수량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달라"면서 "특히 6일부터 강풍과 돌풍이 불면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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