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조속히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해달라" 건의

제주도 "조속히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해달라" 건의
제주도, 제2공항 건설 관련 대통령 답변에 대한 입장
도민들의 2공항 선택 인정… 적극적 지원 방침 공언
  • 입력 : 2019. 11.20(수) 13:36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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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문재인 대통령이 제2공항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방침을 공언함에 따라 20일 국토교통부에 조속히 공항 기본계획 고시를 건의했다.

제주도는 이날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 중 제주 제2공항 건설과 관련된 대통령님 말씀에 대한 입장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열린 '국민과의 대화'에서 '제주도민들의 제2공항 선택'을 인정하고, '적극적인 지원 방침'을 공언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기존의 공항을 확장할 것이냐, 제2공항을 마련할 것이냐 라는 문제에 직접 개입하기는 상당히 힘이 든다"고 전제하며, "그 선택을 주민들에게 맡겼던 것이고, 일단 제주도민들은 제2공항을 선택했다"고 답했다.

지난 30여 년간 도민사회에서 이뤄졌던 치열한 공론 과정들을 인정한 것으로 제주도는 풀이했다.

문 대통령은 제2공항과 같은 공항 인프라 확충이 필요한 이유와 그 목적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표명했다고 제주도는 설명했다. "지금 제주공항은 완전히 포화상태여서 제주도의 발전이라든지 또 제주도민들의 어떤 이동권을 위해서도 이렇게 공항을 확장하거나 제2공항을 만들거나 하는 일은 필요한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소개했다.

제주도는 또 기존 제주공항의 완전 포화뿐만 아니라 제주발전, 도민 이동권을 위해 제2공항과 같은 공항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며, 제2공항은 도민 선택의 결과라는 대통령의 얘기는 제주도민과 제주도의 입장과 완전히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제2공항과 관련한 수차례의 공청회와 토론회, 설명회 등의 방법으로 제주도민들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왔다. 제주도 역시 제2공항 입지선정 과정과 결과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측의 의견을 존중해 국책사업 사상 유례가 없는 재조사와 재검증까지 국토부에 권고하고, 실시토록 함으로써 도민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는 데도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는 과정도 설명했다.

제주도는 이미 여러 차례의 토론과 공청 그리고 설명회 과정에서 제주도민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노력해 왔고,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한 주민의견을 접수해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제주도는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제주공항의 완전포화를 비롯해 이동권 보장, 제주발전 등을 위해 공항을 확장하거나 제2공항을 만들거나 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전제한 이후 적극적인 지원 방침을 피력한만큼 제주도는 제주도민이 원하는 제2공항 건설을 위해 도민 요구사항을 정부에 적극적으로 전달하고, 도민의 바람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대통령의 확고한 입장을 감안해 조속히 기본계획을 고시해 줄 것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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