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철수, 文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진행자 낙점

배철수, 文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진행자 낙점
19일 MBC 100분 생방송…박연경·허일후 아나운서 보조
  • 입력 : 2019. 11.13(수) 13:09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MC 겸 가수 배철수(66)가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정책 대화의 진행자로 나선다.

 13일 방송가에 따르면 MBC TV는 오는 19일 오후 8시부터 100분간 생방송 할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 진행자로 배철수를, 보조 MC로 박연경·허일후 아나운서를 낙점했다.

 배철수는 MBC FM4U(91.9㎒)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1990년부터 현재까지 진행하며 MBC를 상징하는 인물 중 한 명으로 각인됐다. 이밖에 타 방송사에서도 오래 음악방송 등을 진행해 국민에게 친숙하다.

 MBC는 문 대통령과 국민 간 편안한 소통을 위해 친근한 느낌의 진행자를 물색한결과 배철수가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도울 두 아나운서를 보조 MC로 붙였다.

 문 대통령이 생방송에 나와 정책에 대한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것은 5월 9일 KBS특집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에 출연한 후 6개월 만이다.

 일대일 대담 형식이 아닌, 다수 질문자와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형태의 생방송에 나서기는 지난 1월 10일 신년 기자회견 후 10개월 만이다.

 이번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는 공개회의인 타운홀(town hall) 방식으로 진행한다.

 MBC는 300명의 국민 패널을 공개 모집할 예정이며, 참여를 원하는 국민은 11월 10일부터 16일까지 MBC 공식 홈페이지(http://www.imbc.com/broad/tv/culture/toron2019/index.html)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MBC 측은 "정치와 남북 관계, 검찰개혁 같은 질문부터 일자리와 집값, 직장 이야기, 아이 교육, 노후 문제 등에 이르기까지 대통령에게 묻고 싶은 모든 것이 주제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생방송 참여 신청이 어려울 경우 동영상에 하고 싶은 말을 담아 보내면 방송에 소개될 수 있다. 생방송 도중에는 온라인을 통한 즉석 질문도 소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연합뉴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5586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