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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오버투어리즘 심각, 대응방안 강구할 때
편집부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19. 11.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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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오버투어리즘이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오버투어리즘은 관광객이 특정지역에 과도하게 몰리면서 환경훼손 등 갖가지 부작용이 빚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과잉관광'이란 용어로 통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전세계 유명 관광지들이 오버투어리즘으로 골머리를 앓기에 이르렀습니다. 제주지역도 오버투어리즘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마구 밀려들면서 오버투어리즘을 우려하기 시작했습니다. 말 그대로 제주 관광객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습니다. 1988년 200만명에 불과했던 관광객이 2013년 1085만명으로 1000만명을 돌파한 후 급증했습니다. 3년만인 2016년에는 1600만명에 육박하면서 정점을 찍었습니다. 제주경제 성장률도 덩달아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사회·경제적 인프라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 교통혼잡이 극심한데다 쓰레기와 하수 처리에 과부하가 걸렸습니다. 자연환경이 무분별하게 파괴되고 지하수마저 고갈 우려를 낳는 등 심각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제주가 관광객이 지나치게 몰리면서 몸살을 앓고 있어 큰 일입니다. 관광객이 찾지 않아도 문제지만 너무 많이 찾아서 더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이미 해외에서는 오버투어리즘에 대한 본격 대응에 나섰습니다. 관광대국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는 관광세를 받고 특정지역에 관광버스 진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유명관광지인 보라카이섬은 지난해 환경정화를 위해 6개월간 폐쇄조치까지 내렸습니다. 제주사회에 번지고 있는 오버투어리즘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대응방안을 강구해야 할 때입니다. 그동안 해왔던 방식대로 양적 성장에만 치중해선 지속가능한 관광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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