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는 호근동 산 5-1번지 일원 치유의숲 입구에 버스노선 운행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회전교차로 설치공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회전교차로 공사는 현재 치유의숲을 경유하는 버스노선이 없어 자가용 이용객들이 산록도로변에 주·정차하면서 통행 불편에다 지역주민들이 버스노선 신설을 꾸준히 요청한데 따른 조치다.

　시는 버스노선 추진을 위해 도로교통안전공단과 버스업체 등과 현장토론회 등을 거쳐 버스노선 신설시 종점이 될 숲 입구에서 버스 선회에 따른 통행 불편과 방문객들의 교통사고 우려로 회전교차로 설치를 결정했다. 그 후 지난 8월 추가경정예산 3억원을 확보하고 행정절차 이행 후 최근 사업을 발주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회전교차로 설치시 신호대기가 없어 평균 통행시간이 31% 줄어들고, 교통 상충지점(32개소→16개소)이 줄어 교통사고 위험성이 50%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현승철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장은 "치유의숲 입구에 회전교차로 설치공사가 연말까지 마무리되면 대중교통도 곧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치유의숲과 한라산둘레길을 찾는 탐방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