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실무위 막바지… 인정률 93%

제주4·3 실무위 막바지… 인정률 93%
지난달 31일 172차 회의… 1302명 추가 인정
  • 입력 : 2019. 11.04(월) 10:51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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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는 지난달 31일 도청 2층 환경마루에서 제172차 4·3실무위원회를 개최해 총 1302명을 인정·의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실무위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추가신고 신청 건 가운데 사실조사가 완료된 1354명(희생자 9명·유족 1345명)에 대한 심사가 진행, 이중 1302명(희생자 7명·유족 1295명)에 대해 인정·의결했다.

 불인정된 52명 가운데 2명은 4·3사건과의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50명은 선순위 유족 생존 등으로 4·3특별법상 유족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심사를 포함해 현재까지 4·3희생자 및 유족 신청자는 총 2만1392명이며, 이중 1만9955명(93.2%)이 희생자 또는 유족으로 인정됐다.

 한편 4·3실무위원회는 지난해 7월부터 상시 심사시스템을 가동, 매월 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5차례 심사를 통해 인정·의결된 1만9955명을 4·3중앙위원회에 최종 심의·결정을 요청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11월 중 모든 심사를 마무리하고, 의결된 대상자에 대해서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위원장으로 있는 4·3중앙위원회에 조속한 심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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