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반려하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반려하라"
제2공항 반대단체 15일 세종정부청사 입구서 기자회견
민중당 제주도당 창당 "제2공항, 민중과 함께 막아낼 것"
  • 입력 : 2019. 10.15(화) 17:14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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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15일 세종정부청사 6동 입구에서 제주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반려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15일 세종정부청사 6동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실과 거짓·위법으로 점철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반려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은 제주사회의 지속 가능성과 제주의 미래를 짓밟는 가장 큰 위협요인"이라며 "제주섬의 환경수용력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2개의 공항을 만들어 과잉관광을 부추기는 제주관광의 양적 팽창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환경부는 제2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해 '기존 제주공항 확장 및 용량 증대, 타 입지 대안 등을 포함해 대안 검토 필요'라는 의견을 제시했다"며 "그러나 국토부는 이를 반영해 검토했다며 환경부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전략환경영향평가서는 실제 서식하는 생물이 누락되는 등 부실하고, 환경영향평가협의회 구성 시 법에서 정한 '시민단체가 추천'하도록 하는 규정을 위반했다"며 "제주의 지속 가능성을 저해하고 신개발주의를 부추기는 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은 전면 철회돼야 한다"고 말했다.

민중당 제주도당은 이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열린 창당 선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김현석기자

 한편 민중당 제주도당은 이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열린 창당 선포 기자회견에서 "제2공항 설립과 제주남부탐색구조대 창설을 제주 민중과 함께 막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민중당 제주도당이 도민들의 지지와 격려 속에 창당의 첫걸음을 시작함을 선포한다"며 "제주지역의 농업문제 해결과 노동현안 투쟁을 적극적으로 벌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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