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여파 급등 돼지고기 가격 안정세

ASF 여파 급등 돼지고기 가격 안정세
도매가격 13.9%↓…경매 재개 출하량 늘면서 가격·수급 안정
  • 입력 : 2019. 09.21(토) 09:47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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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으로 급등했던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안정세를 되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에 따른 이동중지(9월17~18일)로 국내 돼지고기 가격이 일시적으로 급등했으나, 19일 이동중지 해제 이후 도매시장의 경매가 재개되고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가격과 수급이 안정화되고 있다.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20일 ㎏당 5017원으로, ㎏당 5828원이던 19일에 비해 13.9% 하락했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전국 돼지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진 17일 ㎏당 5838원으로 전날(4403원)보다 큰 폭으로 뛰었으며, 18일 6201원까지 상승했다.

삼겹살(냉장) 소비자가격은 20일 g당 2092원으로, 19일(2103원) 대비 0.5% 하락했다.

삼겹살 가격은 16일 2013원에서 17일 2029원, 18일 2044원, 19일 2103원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하다가 20일은발병 이후 처음 하락세로 돌아섰다.

농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인체감염이 없어 사람의 건강에 무해할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돼지고기는 도축장에서 철저한 검사를 거쳐 안전한 돼지고기만 시중에 공급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우리 돼지고기를 안심하고 소비해도 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아울러 돼지고기의 수급‧가격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농협‧생산자단체 등과 긴밀하게 협조해 수급 및 가격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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