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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의 문화 마을 만들기의 힘
제 6회 오라동 북적북적 문화한마당을 기획하며
김은정 시민 기자
입력 : 2019. 08.19. 11: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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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동 새마을 도서관 행사 운영진

날씨가 문제였다.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오후 늦게부터 진행하기로 한 행사를 앞두고 도서관 운영진은 행사 개최 여부를 앞두고 회의하기에 바빴다.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바람이 심하게 불어 무엇보다도 안전문제가 걱정되었다. 회의 결과 체육관에서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야외 영화 상영과 천체 관측 체험은 날씨 관계로 무산되었다.

행사 전체 사진

우리 마을에는 작은도서관이 있다. 매년 여름쯤이면 사평새마을작은도서관 안에는 작은 문화가 움직인다. ‘오라동 북적북적 문화한마당’ 행사가 그것이다. 올해로 6회를 맞이했다. 도서관을 중심으로 오라동 주민을 포함한 아이들을 위해 이벤트를 할 것이 없을까라는 고민에서 출발한 이 행사는 이제 마을 주민들의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 6회를 맞이한 이 행사의 주제는 ‘유쾌한 책마당’이다.

도서관에서 매주 연습하는 통기타 동호회가 공연을 했고 사평작은도서관, 연미작은도서관을 중심으로 새마을문고제주시지부, 오라초등학교 학부모회, 사평부녀회, 사평청년회, 오라주민자치위원회 등이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여를 했다.

날아라물풍선 행사 사진

날씨가 무슨 관계랴? 아이들은 태권도, 외발 자전거 등의 공연을 보고 웃었고 동백꽃 책갈피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날아라 물풍선, 풍선아트 등 다양한 체험을 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맛있는 떡꼬치도 먹었다. 미취학 아동들은 도화지에 책 그림을 그렸고 학생 및 주민들은 ‘오라책마당’이라는 주제로 오행시 짓기에 참여했다. 다 읽은 책을 새로운 책으로 교환하는 책 시장도 열렸다.

이처럼 문화는 먼 곳에서 아주 어렵게 시작하는 것이 아니다. 가까운 곳에서 체화할 수 있는 문화가 진짜 문화이다. 특히 책을 중심으로 연결되는 마을의 문화는 얼마나 아름다운가?

끝으로 오행시 심사를 맡으며 최우수상에 선정된 글을 남긴다. 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이 고뇌하며 쓰는 것을 보았다. 이 문장을 읽고 1등감이라는 것을 바로 예감을 하였다. 문화한마당을 기획한 이유를 한 눈에 보여주는 아이의 문장력이 매우 놀라웠다.

오행시 최우수상 수상작 사진



오: 오세요, 어서 오세요.

라: 라임, 동백, 민들레, 당신의 마음은 어느 것인가요?

책: 책을 바꿔 읽고

마: 마음은 나누는 이곳

당: 당신도 오실거죠?



아이는 마을 주민들의 문화 마을만들기 힘으로 충분히 자라고 있다. 내년 7회 행사가 기대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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