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파제 공사 현장에 갇힌 돌고래 구조

방파제 공사 현장에 갇힌 돌고래 구조
제주해경, 안전하게 외해로 돌려보내
  • 입력 : 2019. 07.29(월) 17:36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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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탑동 방파제 축조공사 현장에 갇힌 큰머리돌고래.

제주시 탑동 방파제 축조공사 현장에 갇힌 돌고래가 제주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29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8일 낮 1시 31분쯤 제주시 탑동 방파제 축조공사 현장에 돌고래가 갇혔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제주해경 구조대원이 해상에 입수해 체장 2m 정도의 돌고래가 공사 현장 안쪽에 있는 것을 확인, 출구 쪽으로 돌고래를 유도해 외해 쪽으로 안전하게 내보냈다.

 제주대학교 돌고래연구팀 김병엽 교수는 해경이 제공한 영상을 확인하고 "해당 종은 큰머리돌고래로 제주연안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종이며 해류를 타고 접근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돌고래가 가두리 돌담이나 그물에 고립될 경우 부상 염려가 있으니 자극하지 말고 안전하게 구조 및 방류할 수 있도록 해경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큰머리돌고래는 수심이 깊은 대양부터 대륙붕 사면에 걸쳐 서식하고 있으며, 최대 4m에 무게 500㎏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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