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지역에 4500L급 소방차량 배치로 화재 발생 시 주민 및 관광객 안전확보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 동부소방서는 28일 관할 도서지역 우도면 소재에 있는 우도119지역센터에 현장대응력 강화를 위한 '소형 물탱크차량'을 보강한다고 밝혔다.
우도면은 인구수 1006세대 1869명이 거주하고 해마다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도내 관광명소 중 하나지만, 해마다 관광객 수가 증가하고 화재가 꾸준히 발생함에 따라 현장대응력 강화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로 최근 3년간 우도지역에 총 12건의 화재가 발생해 54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동부소방서는 인구수와 관광객 수 대비 열악한 소방력을 보강하기 위해 '소형물탱크차량'을 보강·배치했다. 이와 함께 도서지역 특성을 고려한 대응 매뉴얼 보완 및 정비, 소방용수시설 확충, 의용소방대 능력배양을 위한 교육·훈련 계획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학근 동부소방서장은 "이번 소형 물탱크차량 보강으로 인해 화재 발생 시 추가 소방력 지원이 어려운 도서지역 안전확보에 큰 도움을 가져다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