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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기점 성수기 요금 항공사 기습 인상
에어부산·이스타·진에어, 성수기요금 통째로 최대 11.5% 올려
주중에도 선호시간대 설정 인상 단행 도민 뭍나들이 비용 부담
전체 노선 수익 악화 해결하려 수요 가장 많은 제주 노선 타겟
도내 관광업계 "가뜩이나 내국인 줄어 어려운데 업계 현실 외면"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입력 : 2019. 07.15. 10: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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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항공기.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진에어 등 저비용항공사 3사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돌입하자마자 제주기점 노선의 성수기(명절, 휴가철, 공휴일 등 여행 수요가 평소 대비 많은 기간) 요금을 인상한다. 또 이들 항공사는 성수기가 지나도 특정시간에 출도착하는 제주기점 항공편에 대해선 주중과 주말에도 요금을 올려 받을 수 있는 제도를 새롭게 도입했다. 이런 항공요금 인상은 도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내국인 감소로 침체된 제주관광 시장에도 적잖은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7월29일 발권일 기준으로 제주-김포, 제주-부산, 제주-대구, 제주-울산 등 제주 기점 4개 노선의 성수기(여름 성수기 8월22일까지) 요금을 노선별로 최저 8.5%에서 최대 11.5%까지 인상한다.

이에 따라 제주-김포 노선 성수기 요금은 9만5000원에서 10만6000원으로, 제주-부산 8만원에서 8만7000원, 대구-제주 8만3000원에서 9만2000원, 제주-울산은 8만5000원에서 9만4000원으로 각각 오른다.

또 에어부산은 여객수요가 몰리는 특정 시간대를 선호시간대로 정해 이 시간대에 출·도착하는 제주기점의 노선 요금을 4.3%~9.2%씩 인상한다. 선호시간대는 제주행의 경우 오후 2시29분 이전 출발편, 제주발의 경우 오후 2시30분 출발편으로 설정했다.

이스타항공과 진에어도 인상대열에 동참했다. 이스타항공은 8월1일부터 제주-김포, 제주-청주, 제주-군산, 제주-부산 노선 성수기(여름 성수기 8월24일까지) 요금을 적게는 6000원에서 많게는 8000원까지 인상한다. 인상폭은 노선별로 7.7%에서 9.2%까지다. 또 요금이 인상되는 선호시간대를 제주행의 경우 오전 11시59분 이전 출발편, 제주발 오후 1시 이후 출발편으로 각각 책정했다.

진에어는 8월2일부터 제주-김포 노선 성수기 요금(여름 성수기 8월19일까지) 9만7700원에서 10만7000원으로 9300원(9.5%) 인상하는 것을 비롯해 제주-부산·청주·광주 노선 요금을노선별로 3000원에서 6900원씩 올린다. 진에어도 요금을 올려받는 선호시간대를 도입했다.

이들 항공사는 요금 인상 이유로 과도한 수요 쏠림과 수익성 악화를 꼽았다. 요금 인상을 결정한 모 항공사 관계자는 "특정 시간대에 과도하게 쏠리는 여객 수요를 분산하려 선호시간대 요금을 도입한 것"이라며 "또 유가 상승 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해소하기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해명이 궁색하다는 지적도 있다. 성수기 요금은 시간대와 관계 없이 모두 인상했기 때문에 수요 분산과 상관이 없고, 또 수익성이 가장 높은 제주 기점 노선에 한해 요금을 올린 것도 수익성 악화 때문이라는 항공사 측 주장과 거리가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이번 인상은 수요가 많은 제주노선 요금을 인상하는 방식으로 나머지 노선의 (적자분)을 보전하려는 성격이 짙다"고 해석했다.

불과 하루 이틀 간격으로 항공요금 인상이 예고되자 도내 관광업계는 크게 당혹스러워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침체된 내국인 수요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성수기 때 항공 요금을 올리는 것은 내국인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업계의 현실의 외면한 것"이라며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 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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