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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외국인 투자 급락 그냥 놔둘것인가
편집부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19. 07.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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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대한 외국인 직접 투자가 2년 연속으로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으나 제주자치도는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들어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들의 직접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제주도만 이같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럽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올 상반기 외국인 직접 투자 신고액을 집계한 결과 제주지역은 7400만달러에 불과합니다. 환화로는 880억원으로 1000억원 수준을 밑돌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2014년 연간 10억달러를 넘어섰던 제주지역 외국인 직접 투자 실적은 2015년 13억9000만달러, 2016년 10억100만달러, 2017년 10억8900만달러에서 지난해에는 2억7800만달러로 급격하게 줄었습니다. 올해도 지난해보다 35%정도 감소한 규모로 2년 연속 급락세를 보이면서 201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외국인 직접투자가 감소하는 것은 대규모 개발사업과 관련 규제 강화와 그동안 추진해왔던 각종 프로젝트들이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주자치도가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기존과 같은 대규모 관광개발 위주의 투자 유치를 지양해 IT, BT, 전기차, 화장품, 블록체인 등 신산업으로 투자 유치 방향을 전환했습니다. 또 중국 위주의 투자 역시 다른 국가로 다변화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방안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지 못하고 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세계적인 투자 흐름에 맞서 각종 규제로 제주에 대한 투자메리트가 떨어진 상황에서 백약이 무효일 뿐입니다. 왜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는데도 제주에 대한 호감도가 떨어졌는지 제대로 된 반성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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