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학교 안전망 취약 드러나… 보완 서둘러야

[사설] 학교 안전망 취약 드러나… 보완 서둘러야
  • 입력 : 2026. 07.28(화)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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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학교 안전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은 최근 외부인 학교 무단출입 사건을 계기로 학교 출입관리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127개 학교에서 출입통제시설을 보완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전수조사는 도내 전체 197개 학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전체 학교의 64% 이상이 외부 출입문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 정문과 후문, 측문 등 출입문에 외부인 출입을 제한할 시설이나 장치가 없거나 미흡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학교에 보완이 필요한 출입문 수는 307개였다. 도내 학교 4곳 중 1곳은 학교 울타리를 보완하거나 새롭게 설치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건물 내부에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는 시설을 설치해 운영하는 학교는 적었다. 정규 수업과 방과 후 등 교육활동 중에 교사동 출입문의 자동 개폐 장치를 운영하는 학교는 전체의 36%에 그쳤다. 교사동 주출입문에 인터폰을 설치해 방문자를 확인하고 출입을 허가하는 학교도 25% 정도였다. 교사동에 안전지킴이가 배치된 학교는 53개교였다. 도교육청은 전수조사와 현장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학교별 여건에 맞는 출입관리 안전시설을 보완할 계획이다.

학교 안전망 구축은 교육 활동 중에서 가장 우선시돼야 할 분야다. 학생과 교직원이 체감할 수 있는 학교 안전이 확보돼야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도교육청 재정 여건상 보완이 필요한 학교 전체를 개선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보완이 시급한 학교부터 우선 시작하고 단계별로 확대해 나가기 바란다. 지역사회와의 협력망 구축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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