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역 등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단계 특보

제주해역 등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단계 특보
  • 입력 : 2019. 07.13(토) 11:17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12일 제주, 전남, 경남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단계 특보를 발령했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중국 연안에서 발생해 해류의 흐름에 따라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해파리로, 지난 5월부터 동중국해에서 대량 출현하기 시작했다. 현재 이 해파리들이 제주, 전남, 경남해역 등 우리나라 남부해역으로 이동해 대량 출현한 것으로 보인다.

노무라입깃해파리 성체는 크기가 1~2m, 무게가 150kg에 달하는 대형 해파리로 중국 동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 유영능력이 약해 해류의 흐름에 따라 수동적으로 이동한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지난 2일부터 동중국해, 제주, 남해안에서 ‘노무라입깃해파리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100㎡당 평균 1.04개체(평균크기 45cm)의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양수산부는 노무라입깃해파리 특보 발령기준에 따라 제주, 전남, 경남해역에 주의단계 특보를 발령했다.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단계 특보는 100㎡당 1마리 이상이 발견되고 민관 해파리모니터링 발견율이 20%를 초과할 때 발령하며, 2012년, 2013년, 2016년에 발령됐다.

해양수산부는 주의특보를 발령한 해역에 해파리 절단망을 부착한 지역 어선을 투입해 노무라입깃해파리를 제거하고, 해수욕장 해파리 쏘임사고 예방을 위한 예찰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5187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