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4대강' 제2공항 계획 철회하라"

"'제2의 4대강' 제2공항 계획 철회하라"
제주 제2공항 반대단체 18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서 기자회견
  • 입력 : 2019. 06.18(화) 18:06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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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반대단체가 18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의 4대강'인 제주 제2공항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김현석기자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은 18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에 2개의 공항은 필요없다"며 "'제2의 4대강'인 제주 제2공항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4월 17일 재개된 '제주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검토위원회(이하 검토위원회)'가 17일자로 종료됐지만 검토위원회의 권고안은 결국 도출되지 않았다"며 "집권여당이자 '도민의견수렴'을 합의한 당정협의의 주체인 더불어민주당이 중앙당 차원에서 도민공론화가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5월 지역 언론의 여론조사결과 제2공항 추진절차 문제 있다 62.4%, 현 제주공항 활용 방안 찬성 69.1%, 갈등해소 위한 공론조사 필요 84.1% 등으로 조사됐다"며 "하지만 국토부는 제2공항 기본계획 최종보고회를 19일 강행할 계획이라고 밝혀 제주도민을 무시하고 갈등 해결을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도민의 대의기관이며 도민주권 실현을 기치로 내걸고 있는 제주도의회가 도민의견 수렴의 주체로 적극 나서야 한다"며 "지역의 세 국회의원들도 땅바닥에 주저앉은 제주의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우도록 적극 나서야 할 것임을 강조한다"고 전했다.

 한편 검토위원회는 17일 김포공항 한국공항공사 본부에서 마지막 회의를 갖고 권고안 도출을 시도했지만, 합의하지 못하고 정부측과 반대대책위측, 그리고 검토위원장이 각각의 권고안을 제출하는 것으로 활동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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