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 살해 혐의 30대 여성 긴급체포

전 남편 살해 혐의 30대 여성 긴급체포
제주서 범행 후 완도행 여객선 타고 빠져나가
경찰 "투숙 펜션서 혈흔 발견.. 시신은 미확인"
  • 입력 : 2019. 06.01(토) 20:16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에서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30대 여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달 말 제주시 조천읍 소재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모(36)씨를 살해한 혐의로 고모(36)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달 25일 고씨를 만나러 간다고 한 뒤 연락이 끊겼고, 강씨의 가족이 27일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

 경찰은 펜션 인근 폐쇄회로(CC) TV를 통해 강씨와 고씨의 마지막 행적이 펜션인 것을 확인했다. 이틀 후인 27일 고씨가 펜션을 나오는 것을 확인했지만 강씨의 모습은 찾지 못했다.

 이후 고씨는 이날 배편을 이용해 제주를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31일 강씨와 고씨가 함께 들어간 펜션에서 루미놀 검사를 한 결과, 다량의 혈흔 흔적을 발견했다.

 이에 경찰은 고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1일 고씨의 주거지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에 대해서는 범행관련 혐의가 상당해 체포했으며 범행동기 등에 대해서는 추가수사를 통해 면밀히 밝힐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6559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