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불법체류자 취업 알선 30대 중국인 구속

제주서 불법체류자 취업 알선 30대 중국인 구속
  • 입력 : 2019. 05.16(목) 15:22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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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중국인 불법체류자를 상대로 취업을 알선한 30대 중국인이 경찰에 구속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직업안정법 위반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A(37)씨를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중국인 불법체류자 B(35)를 서귀포지역 마늘농장에 취업시키고 2만5000위안(한화 약 430만원)을 알선비로 받는 등 올해 4월까지 취업 알선비 명목으로 중국인 6명에게 총 12만3000위안(한화 약 21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국해 지난해 9월 체류 기간이 경과한 불법체류자였으며, SNS를 통해 취업을 원하는 중국인들을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통해 취업을 한 중국인 6명은 자진출국하거나 강제 출국 절차에 돌입한 상태"라며 "불법체류자를 양산하는 취업브로커에 대한 수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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