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피해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추진

침수피해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추진
서귀포시, 태흥2·하례·남원과 서성로지구 4곳
  • 입력 : 2019. 03.26(화) 14:48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남원119센터 사거리 침수사진. 서귀포시 제공

서귀포시 지역에서 침수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4개 지구가 신규 재해위험개선지구로 추진된다.

 시는 태풍과 집중호우 때 주택·농경지·도로 침수피해가 잦은 남원·태흥2리·하례·서성로 등 4개 지구를 올해 재해위험개선지구로 새로 지정을 추진중이라고 26일 밝혔다.

 태흥2·하례지구는 상류지역 집중호우시 도로와 농경지 유출수가 하류로 흘러내려 주택·농경지와 도로변을 중심으로 상습적으로 피해가 발생해 배수로 시설이 시급한 상황이다. 남원지구도 2017년 7월과 2018년 9월 집중호우때 일주도로 상류지역에서 흘러내려온 빗물로 남원 119센터~남원농협 하나로마트 사거리가 침수되고, 도로를 따라 종횡단으로 흐르는 빠른 유속으로 차량 운전자와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면서 긴급정비가 요구되고 있다.

 표선면 성읍에서 성산읍 수산을 연결하는 8.3㎞의 서성로지구 역시 주변 오름에서 발생한 유출수가 도로를 따라 저지대로 집중되면서 주택, 도로, 승마장, 농경지의 침수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곳이다.

 서귀포시는 이들 4곳의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항구적인 대책 마련과 국비를 지원받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올해안에 자연재해위험지구로 신규지정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의 협의와 함께 국비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시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되면 남원·태흥2리·하례지구 3곳에는 배수로를, 서성로지구에는 배수로와 저류지를 설치할 계획이다.

 김형섭 서귀포시 안전총괄과장은 "국지성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재해지역을 빨리 해소하기 위해 재해위험개선지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투자를 확대, 시민안전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7352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