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EV' 제주 전기차 시장 '고속질주'

'코나EV' 제주 전기차 시장 '고속질주'
2018년말 기준 'SM3' 제치고 단숨 2위로
'아이오닉' 등은 정체..'니로'도 5위권 진입
  • 입력 : 2019. 03.22(금) 16:19
  • 위영석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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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코나EV'. 현대차 홈페이지 캡처

전기자동차의 섬 제주에서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이 주춤한 사이 '코나'가 고속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자치도가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전기차 보급현황을 집계한 결과 도내에서 운행중인 전기자동차는 1만5천549대로 이중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이 36%인 5천638대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현대자동차의 '코나EV'가 3천43대로 현대차가 1-2위를 석권했다. 3위는 르노삼성의 'SM3ZE' 2천70대, 기아차 '쏘울EV' 1천853대, 기아차 '니로EV' 909대, 쉐보레 '볼트EV' 739대, BMW 'i3'는 520대로 집계됐다.

제주지역 전기차 보급현황(2018년 말기준)



1위인 '아이오닉'은 지난해 8월 말 기준 5천690대 점유율 43%에서 성장세를 멈춘 상태이다. 역시 'SM3ZE'도 2016대에서 소폭 상승에 그쳤다.

반면 신형 전기차인 '코나EV' '니로EV'의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고속질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나EV'는 단숨에 삼성 'SM3ZE'를 제쳤다.

초소형으로는 '트위지' 52대, 'D2' 46대, '다니고' 2대이며 화물차량인 '피고'는 19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올해 전기승용차 6000대, 전기이륜차 1136대 등 총 7천136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전기승용차의 경우 차종에 따라 국비는 756만원부터 최대 900만원, 도비는 500만원(정액)이 지원돼 총 1256만원에서 1400만원까지, 초소형전기차는 국비 420만원, 도비 400만원이 정액 지원된다.

전기이륜차의 경우 차종에 따라 국비와 도비가 동일하게 각 100만원부터 최대 175만원까지, 총 200만~350만원 지원된다.

대당 가격이 4980만원인 기아차 니로의 경우 전기차 보조금 1400만원을 받으면 3580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고, 4650만원인 코나는 1400만원의 보조금을 받아 3250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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