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주민 해외견학 사업비 전액 삭감

제2공항 주민 해외견학 사업비 전액 삭감
제주도의회 예결위 추경안 계수조정
민간인여비·여성연구원 리모델링 등
  • 입력 : 2019. 03.21(목) 18:15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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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제주도가 제출한 제2공항 개발사업 관련 지역주민·전문가 등 해외공항 우수사례 조사를 위한 민간인국외여비 1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제2공항 개발 사업과 관련해 지역주민들의 해외공항 우수사례 조사를 위한 것이라며 제주도가 요구한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고현수)는 21일 제370회 임시회 중 제3차 회의를 열어 2019년도 제1회 제주도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을 통해 17억4950만원을 삭감하고 대신 내부유보금으로 증액했다. 앞서 제주도는 기정예산 5조2851억원보다 2.86%(1512억원) 증액된 5조4363억원의 추경안을 편성했다.

 특히 예결위는 소관 상임위원회인 환경도시위원회에 이어 예결위에서도 의원들이 집중 논란을 제기한 공항인프라 확충 관련 지역주민·전문가 등 해외공항 우수사례 조사를 위한 민간인국외여비 1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제주도는 제2공항 주변 주민 15명과 기존공항 주변 주민 5명을 포함해 20명의 해외 견학을 위한 것이라며 예산안을 제출했으며, 2020년에도 같은 목적으로 2억원을 편성할 계획이었다.

 예결위는 또 공항주변 발전 및 상생발전 해외 우수사례 조사를 위한 국외업무여비 1000만원을 전액 감액했다. 제주도는 제2공항 주변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할 때 상생발전과 주민이익 창출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이 예산을 신청했으며, 2020년에도 3000만원을 편성할 방침이었다.

 이와 함께 예결위는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청사 리모델링 시설비 4억원 ▷옛 탐라대 기반시설 유지보수 시설비 5억원 ▷저지문화예술인마을 기반시설 정비 시설비 2억5000만원 ▷우리마을 자연문화재 지킴이 사업 민간위탁금 2억원 을 전액 삭감했다. 또한 ▷지방보조금 심의위원회 회의 참석수당 ▷지방보조금 심의위원회 회의 운영 ▷제주 사회적경제 5개년 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비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택배비용 지원비를 일부 감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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