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지역 항·포구 22곳 차막이 파손

서귀포시 지역 항·포구 22곳 차막이 파손
서귀포시 1월 30일~2월 28일 안전점검 나서
매년 차량 추락사고… 시 "안전관리대책 수립"
  • 입력 : 2019. 03.13(수) 15:41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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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지역 항·포구 22곳에서 차량 ㅊ투락 방지를 위한 차막이 시설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법환항에 파손된 차막이. 사진=서귀포시 제공

서귀포시 지역 항·포구 42곳 가운데 22곳에서 차량 추락 방지를 위한 차막이 시설에 대한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는 지난 1월 30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서귀포시 지역 42개 항·포구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안전시설 설치 여부 및 기능유지여부 ▷기존시설물 구조체 손상, 균열 위험 여부 ▷어항시설 점·사용 허가목적 적합여부 및 불법시설물 조성 여부 ▷육상 및 수역 청결상태 등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조사 결과 서귀포시 지역 항·포구 42곳 가운데 37곳에 대한 보수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차량이 바다로 추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차막이 시설의 보수가 필요한 항은 22곳에 달했다. 또 경고문을 정비해야 하는 항·포구는 17곳 ▷볼라드 14곳 ▷안전난간 11곳 ▷안내판7곳 등이었다.

 이에 따라 시는 보수가 필요한 항·포구에 대해 안전시설 등을 보수·보강하는 등 어항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안전 관리대책을 수립해 관광객 및 어업인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한 해양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2일 서귀포항 서부두에서 차량이 바다로 떨어져 차량 탑승자 A씨(54)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이에 앞서 지난해 1월 22일에는 서귀포시 대정읍 운진항에서 SUV 차량이 해상으로 추락해 30대 차량 운전자가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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