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중앙도서관은 3월 9일부터 5월 18일까지 3차례에 걸쳐 동네 책방을 찾아가는 '우리동네 책방기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진행하는 행사로 도내 독립서점들을 찾아 책방지기로부터 책방을 열게 된 이유와 과정, 운영 철학 등을 듣고 소통하는 시간으로 꾸려진다.

　올해는 도서관과 책의 범주에서 벗어나 작은 책방뿐만 아니라 곶자왈, 금악 4·3길 등 지역의 역사 문화, 생태공간 탐방 등 문화투어까지 포함시켰다.

　3월 9일 진행되는 1차 탐방은 서부권 책방 탐방으로 오전 9시부터 안덕면에 위치한 어떤 바람, 그림책방 노란우산, 곶자왈 환상숲을 방문할 예정이다. 2차 탐방(4월 20일)은 제주시 지역 책방 탐방으로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헌책방인 책밭서점, 책 갤러리가 있는 파파사이트를 방문하고 금악 4·3길을 함께 걸으며 역사이야기를 풀어놓는다. 3차 탐방(5월 18일)은 서귀포시 동부권에 위치한 작은 책방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1차 탐방 참가자 모집은 이달 25일부터 중앙도서관 1층 사무실에서 방문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문의 760-3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