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읍 나눔기자단 '또똣' 활동 눈길

성산읍 나눔기자단 '또똣' 활동 눈길
사회보장협의체에 '저소득 중학생 교통비 지원' 제안
안건으로 상정해 만장일치로 통과되면서 지원 결정
  • 입력 : 2019. 02.06(수) 10:49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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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성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지원하는 성산중학교 나눔기자단 '또똣'이 활동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성산읍 제공

서귀포시 성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동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함께 지원하고 있는 성산중학교 나눔기자단 '또똣'이 지역의 청소년 복지시책 발굴 등 활발한 활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성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또똣이 청소년 복지시책으로 제안한 '저소득층 중학생 교통비 지원'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고 적극 지원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2017년 구성된 또똣은 성산중 봉사동아리로 15명의 학생이 활동중인데, 학교생활중 교통비로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을 접하고 지난해 12월 성산중학생 46명을 대상으로 등하교 방법과 교통비 지원 필요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93%의 학생이 교통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함에 따라 성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제안했고, 통과되면서 지원이 이뤄지게 됐다.

 성산읍 관내 저소득 중학생은 31명으로 교통비 지원시 수업일 기준 연 68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어업인 자녀 중 읍면지역 고등학교에 통학하는 경우에는 제주도교육청에서 2013년부터 왕복 통학교통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똣 기자단은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교내 공감 캠페인'과 '소방관 응원 프로젝트'등을 추진하고, '나눔 신문'제작 발간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한영 성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어려운 가정의 중학생들이 통학 교통비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실은 어른들이 미처 파악하지 못한 문제였다"며 "또래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안건을 발의해준 기자단이 고맙고, 앞으로 지급방법과 지급액을 검토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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