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조사 예산 삭감?… "도의회 보전의지 의심"

수질조사 예산 삭감?… "도의회 보전의지 의심"
제주환경운동연합 11일 논평 발표
  • 입력 : 2018. 12.11(화) 16:08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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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가 새해 예산안 계수조정에서 '지하수 수질조사'와 '축산분뇨 오염원 제거'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에 대해 도내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1일 논평을 내고 "제주도의회 환도위의 지하수 보전의지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지적한 에산은 '지하수 수질전용측정망 설치 사업' 20억원과 '축산분뇨 액비살포 지역 토양-지하수 오염조사' 10원 등 총 30억원이다.

 이들은 "환도위는 지하수 수질오염에 대한 대책은 내놓지 않고 조사만 반복한다는 지적을 쏟아내고 예산을 삭감했다"며 "제주도의 지하수 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해할 수 없는 삭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수질측정망이 제대로 갖춰져야 불시에 발생할 수 있는 오염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고, 축산분뇨 액비살포 지역에 대한 오염조사가 이뤄져야 축산폐수 무단방류 등의 불법행위에도 경각심을 더할 수 있다"며 "따라서 환도위를 끌고 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예산이 환원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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