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자매도시인 일본 가시마시와 11월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가시마시와 서귀포시 지역 중학생 38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귀포시 일원에서 홈스테이 교류행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양 시 학생은 교류 첫날 호스트패밀리 대면식을 갖고 짝꿍을 만난 후 3일 동안 홈스테이를 통해 제주 가정의 음식·생활.·문화 전반에 걸친 체험을 하게 된다. 셋째 날에는 짝꿍과 함께 본인의 추억과 솜씨를 담아 나만의 티셔츠를 만들고, 마지막 날에는 서귀포여자중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교직원이 마련한 환영행사 및 학생들끼리 협심하며 참여하는 공동수업 등 양국의 또래 학교문화를 비교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홈스테이 교류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상호 배려와 존중의 문화형성에 기여하며, 국제적 마인드 함양 및 학생들의 학업진로 선택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 중학생 교류사업은 가시마시와 공동으로 추진해 15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총 25회에 걸쳐 양 시 570명의 청소년이 참여했다. 지난 6월에는 서귀포시 지역 내 중학교 12개교 19명의 학생이 일본 가시마시를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