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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백두 교류협력·공동사업 준비를"
지방정부 차원만이 아닌 협의체 구성 대응 필요
이윤형 기자 yhlee@ihalla.com
입력 : 2018. 11.07.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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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2시 한라수목원 세미나실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사)제주지질연구소·한라일보 주관 및 제주도개발공사 후원으로 '한라-백두 탐사 및 교류 촉진을 위한 워크숍'이 열렸다. 강희만기자

7일 도 주최, 지질연구소·한라일보 주관 워크숍

세계적 자연자원이자 남과 북을 상징하는 한라산과 백두산의 학술 교류협력 및 공동사업 등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7일 오후 2시 한라수목원 세미나실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사)제주지질연구소·한라일보 주관 및 제주도개발공사 후원으로 '한라-백두 탐사 및 교류 촉진을 위한 워크숍'이 열렸다. 워크숍은 지난 8월 제주지질연구소와 본보가 추진한 백두산 일대 답사에 따른 결과와 '한라에서 백두까지' 교류협력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워크숍에서 김찬수 한라산생태문화연구소장은 '백두산의 식생과 식물상' 주제발표 자료를 통해 백두산과 한라산의 식생과 멸종위기식물, 북한의 산림복구 동향 등을 발표했다.

김 소장은 "한라산과 백두산은 식물의 수직분포가 뚜렷하고 종류가 다양하다는 점에서 비슷하다"며 이는 한라산이 백두산처럼 고립봉이면서 화산지질에 기인하는 바가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두산에는 134과 1599종이, 한라산에는 193과 1969종의 식물이 자란다며, 백두산은 고산식물들이 많지만 한라산은 아열대성 식물들이 다수 포함된 것이 차이점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는 오래전의 조사라는 점에서 북한은 물론 중국 관련학자들간 공동연구가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김 소장은 또 "백두산의 희귀멸종위기식물 24종 중 7종이 한라산에 자생한다"며, 희귀멸종위기식물의 29.1%가 한라산과 공통으로 분포한다는 점은 두 지역의 식생에 대한 공동 연구 필요성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김 박사는 앞으로 한라-백두 연구 및 교류협력과 관련 국제적 차원, 정부 및 지방정부 차원과 NGO차원만의 문제가 아니라며 여당과 야당을 포함한 어떤 협의체를 만들어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강순석 제주지질연구소장은 '백두산 화산활동' 발표에서 화산지질 분야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했다. 백두산은 신생대 제3기에서 제4기 초의 화산활동에 의해서 형성된 화산으로 제주도를 구성하고 있는 한라산과 같은 시기에 만들어진 화산이자, 남북 240㎞에 걸쳐 광범위한 용암대지와 빙하성 지형 등 서로 공통점이 많다고 했다.

'백두산의 동물자원'을 발표한 김완병 도민속자연사박물관 학예사는 "제주도와 장백산(백두산)은 중국 동부해안과 한반도 서해안을 거치는 철새들의 이동경로상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일부 텃새를 제외하고는 공통적으로 출현하는 철새들이 많고, 맹금류의 번식지 또는 중간기착지로서 중요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백두산(장백산), 압록강, 두만강 일대의 생물다양성 조사를 위해 남북한, 중국, 러시아 등 국가간 협력사업을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제주도 차원에서도 '한라와 백두'라는 상징성만 내세울 것이 아니라 남북 공동으로 한라산과 백두산의 생물자원 조사, 람사르습지 보호 협력 공동사업 발굴을 적극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재원 제주문화유산연구원장은 백두산과 한라산의 역사와 유래 및 고구려 유적에 대한 발표를 했다.

워크숍 시작에 앞서 나용해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주도는 남북교류 협력시대에 대비 다양한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며 "백두산 탐사 성과가 앞으로 제주도가 추진하는 남북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밑거름이 되도록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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