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근마을 차롱밥상' 공동체 사례 한마당 우수상

'호근마을 차롱밥상' 공동체 사례 한마당 우수상
  • 입력 : 2018. 11.01(목) 10:41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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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지난달 31일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18년 공동체 우수사례 발표한마당'에서 호근마을의'우영팟(밭)의 선물, 제주 로컬푸드 치유도시락 차롱밥상'(이하 '차롱밥상')으로 우수상을 차지했다.

 차롱밥상은 행안부가 10월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동체 활성화 우수사례 17선에 선정돼 전국 발표대회 한마당에 참가했다.

 호근마을은 2016년 마을에 치유의 숲이 개장하면서 산림치유 프로그램, 숲길 탐방 프로그램 등과 연계해 마을 주민들이 참여하는 지역공동체사업을 모색하던 중 서귀포시 자립마을 육성사업에 공모·선정되면서 '마을방문자센터 리모델링사업'으로 도시락 제조 기반시설을 조성했다. 그 후 제주 문화유산인 대나무를 쪼개 네모나게 그릇모양으로 엮어만든 차롱에 향토음식을 담은 차롱치유밥상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차롱치유밥상은 입소문을 타고 매년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마을공동소득은 물론 차롱제작을 통한 전통문화 계승과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또 마을에서는 공동체사업 소득의 지역사회 환원으로 서귀포시 교육발전기금 기탁, 홀몸노인에 반찬 배달 등 행복한 마을공동체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현명철 호근마을회장은 "마을회를 중심으로 시작된 로컬푸드와 제주 전통문화자원인 차롱을 활용한 공동체사업이 전국 우수사례 발표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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