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선진지 견학, 민주적 의견수렴 없었다"

"크루즈 선진지 견학, 민주적 의견수렴 없었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30일 성명 발표
  • 입력 : 2018. 10.30(화) 23:27
  • 조흥준기자 chj@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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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는 30일 성명을 통해 "관함식 직후 강정마을회가 제주도정 및 크루즈 관계자들과 4박 5일의 일정으로 크루즈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다는 것이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드러났다"며 "강정마을 주민들의 눈을 가리고 입을 막으려고 추진한 사업으로 의심된다"고 비판했다.

반대주민회는 "이에 대해 마을회장은 지난 1월부터 추진됐던 사업으로 마을임원과 자생단체장들로 구성된 선발대가 다녀 온 것이니 문제없다"고 했지만 "크루즈 선진지 견학은 사전에 어떠한 정보도 주민들에게 제공되지 않았고 견학 참여자를 확인해 본 결과 강정마을회 소속 명단은 전체가 관함식 찬성파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크루즈 선진지 견학에 어떠한 인물이 다녀오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의견수렴과 다녀온 이후 보고회 등에 대한 일정 조율도 없이 추진됐고 호주 견학까지 예고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과정 및 절차 어디에 민주적인 의견수렴절차가 있었는지 강정마을회는 반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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